-
시작하기에 앞서..Contribution 세미나 2023. 12. 10. 13:15

첫 블로그 도전
현재 AI 관련 회사에 다니면서, 자신만의 독자적인 기술 확보를 위해 매일같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하루에도 수많은 논문들이 나오는 시점에서 사실 최신 기술 동향 파악하는 것만 해도 벅차긴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은 그저 손 가는 대로 필요할 때마다 논문을 보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그러다 어느 날 문득 이렇게 시간을 보내면 과연 내가 AI 연구자로서 가치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독자적인 기술 확보를 위해서는 최소한 남들은 뭘 하고 있는지는 알고 있어야 하는 건 아닐까 하는...
이런저런 고민을 하던 와중에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내가 읽고 세미나를 진행하던 논문들을 정리해 나가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아무 목표 없이 블로그를 만들게 되면 사실 이전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따라서 어떤 목표를 잡고 블로그를 운영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1일 1논문 컨셉을 잡게 되었다.
1일 1 논문
1일 1 논문은 말 그대로 하루에 논문 한편은 무조건 읽자라는 컨셉을 가지고 있다.
(주말까지 하긴 좀 힘들 수도 있으니, 최소한 평일만이라도..)사실 하루에 논문 한편을 보는 건 어떻게 보면 쉬워 보일 수도 있지만, 그동안의 내 행적들을 돌이켜보면 하루 평균 논문 읽는 횟수가 1회가 되지 않았다. 그럼 여기서 드는 의문은 내가 논문을 읽었다는 걸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 하는 점인데, 사실 가장 쉬운 방법은 해당 논문으로 세미나를 진행하면 된다. 그런데 하루에 논문 세미나를 하나씩 준비하는 건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하고 너무 비효율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AI 연구원이라지만 회사에서 하루종일 논문 읽고 세미나만 준비할 수는 없으니...
그렇게 논문 세미나를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순 없을까 고민하다가 Contribution 세미나라는 컨셉을 생각하게 되었다.
Contribution 세미나
Contribution 세미나는 말 그대로 논문의 contribution위주로 정리해 보자 라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 논문을 보는 목적 중에 하나는 결국 이 논문이 기존 기술들과의 차별점이 뭔지를 알아내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최소한 contribution이 뭔진 알아야 해당 논문이 우리가 풀어야 하는 문제에 적용 가능한지, 또는 새로운 기술 확보에 도움이 되는지를 판단할 수 있다. 보통 내가 추구하는 contribution 세미나는 약 15분 내외로 세미나를 끝낼 수 있는 분량을 말한다.
그런데 아무 논문이나 선택해서 15분 만에 세미나를 끝내려고 하면, 괜히 이도저도 안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여기서 핵심은 어떤 논문이라도 15분 분량으로 정리하자가 아닌, 15분 분량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논문을 선택하자는 점이다. (이 말은 15분 만에 정리가 가능한 쉬운 논문만 보자는 소리는 아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논문은 proposed method를 설명하기에 앞서 그 background가 되는 논문들에 대한 레퍼런스가 달려있다. 즉 proposed method에 대한 설명은 해당 background를 어느 정도 알고 있다는 가정 안에서 설명되는 경우가 많다. 즉 우리가 해당 background를 어느 정도 알고 있으면 해당 논문이 기존 방식들에 비해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를 15분 분량으로 정리하는 게 가능하다.
예를 들어 내가 논문 A를 보고 싶은데, 해당 논문에서 논문 B를 base로 진행이 되면, 논문 B를 찾아보고 막상 논문 B에서는 논문 C를 background로 고려하고 있다면 다시 논문 C를 찾아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즉 우리는 논문 A를 세미나 하기 위해서 논문 C -> 논문 B -> 논문 A 형식으로 contribution 세미나가 진행되게 된다.
이렇게 하나의 논문을 보기 위해서 base가 되는 논문부터 차근차근 올라가게 된다면 contribution 세미나의 취지에 맞게 효율적으로 논문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종 목적
앞서 설명한 것처럼 contribution 세미나에 대한 자료를 이 블로그에 매일 하나씩 올릴 예정이다.
물론 혼자서 해도 되지만 그럼 왠지 하다가 중간에 귀찮다고 쉽게 그만둘 거 같기도 하고...
블로그에 올리면 그래도 좀 더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다.
물론 이게 가능 큰 목적은 아니다. 궁극적으로 내가 블로그에 contribution 세미나를 올리게 되면, 나중에라도 해당 글을 보는 사람들이 주는 피드백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약간의 기대도 포함되어 있다.
혼자서 정리하다 보면 틀린 내용으로 정리할 수도 있고 피드백을 통해 이러한 점을 보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반대로 내가 다른 사람들의 이해를 돕는데 기여할 수도 있고...
더 나아가 contribution 세미나 방식이 마음에 들어, 이러한 방식으로 정리하는 사람들이 생기게 된다면 서로 공유하면서 짧은 시간에 다양한 논문을 읽고 이해하는 효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Contribution 세미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